2026년의 봄, 나는 서울에서 열리는 인벤타리오 문구페어에 가기 위해 마음이 설레었다. 필기구와 문구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어 하는 이 행사에서, 나는 다양한 필기구를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의 이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서울행 기차, 무궁화호의 추억
서울행 무궁화호에 탑승한 순간, 기차의 오래된 느낌이 나를 감싸 안았다. 에어컨이 작동하는 모습은 마치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했다. 친구와 나누던 대화 속에서, 우리는 이번 여행의 기대감에 푹 빠져들었다. 한강을 지나 63빌딩이 보이는 순간, 서울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났다.
동대문역에 도착하자마자, 근처의 맛집에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한 후, 우리는 중구구민회관으로 향했다. 그 길목에서 발견한 작은 서점에서 A6 사이즈의 일기장 커버를 구매하며, 우리의 여정은 더욱 즐겁게 시작되었다. 이 작은 일상 속의 발견이 나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중구구민회관, 펜쇼의 시작
펜쇼가 열리는 중구구민회관에 도착하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기념배지를 구입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다. 입장과 동시에 나를 압도한 것은 다양한 필기구와 문구들이었다. 1920년대의 클래식한 샤프부터 시작해, 킨로그 부스에서 발견한 글라스펜은 나를 매료시켰다.
또한, 고양이 스탬프가 있는 부스를 지나치며 김야근님의 작품에 감탄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며 그의 필기체에 반한 내 모습을 떠올리니, 소소한 발견들이 나의 마음에 큰 감동으로 남았다.
필기구와 잉크의 세계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탈리아 만년필 덕후님과의 대화였다. 비스콘티 만년필의 독특한 큐레이션을 감상하며, 그 안에 담긴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히 고흐 시리즈는 단테의 신곡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나왈의 추천으로 가격이 착한 만년필도 발견하여, 기쁜 마음으로 구매 결정을 내렸다.
부스에서 만난 다양한 잉크들도 눈을 사로잡았다. 페리스휠프레스 부스에서의 신상 잉크는 내 취향을 저격했고, 고베 나가사와 캡리스와 같은 고급 만년필들은 그야말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다양한 필기구와 잉크는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수리와 점검의 특별한 경험
펜쇼에서는 단순히 구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필기구의 수리와 점검 서비스도 제공되었다. 나는 M200 체리 블라썸 만년필을 가지고 가서 전문가의 상태 점검을 받았다. 필요한 조치를 통해 소중한 만년필이 다시 살아나는 경험은 마치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듯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런 작은 서비스들이 펜쇼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었다.
소중한 구매와 행복한 마무리
행사에서 얻은 다양한 필기구와 문구들은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중구구민회관 앞의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수확을 정리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필사를 해보았다. 이렇게 나의 감정과 경험이 글로 남아가는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코스는 동대문에서의 쇼핑이었다. 다양한 문구와 필기구들을 만나면서 기분이 한층 더 좋았다. 귀가하는 길에 친구와 함께 맥주 한 잔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시간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펜쇼에서의 특별한 순간 체크리스트
- [ ] 무궁화호 기차 탑승
- [ ] 동대문역 맛집에서 식사
- [ ] 어라운드북에서 일기장 커버 구매
- [ ] 중구구민회관 입장 대기
- [ ] 기념배지 구입
- [ ] 킨로그 부스 방문
- [ ] 고양이 스탬프 부스 탐방
- [ ] 비스콘티 만년필 큐레이션 감상
- [ ] 페리스휠프레스 부스에서 신상 잉크 확인
- [ ] M200 체리 블라썸 만년필 점검
- [ ]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커피 마시기
- [ ] 동대문에서 쇼핑과 필사
필기구 애호가를 위한 유용한 팁
- 미리 계획 세우기: 행사 전, 관심 있는 브랜드와 부스를 미리 조사해 두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예산 설정: 예상 지출을 미리 정해, 충동구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필기구 점검 준비: 소중한 만년필이나 필기구를 가지고 가서 점검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인스타그램 활용: 행사 중 만난 작가나 브랜드를 팔로우하여,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교류의 장: 다른 필기구 애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구매 경험: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념품 기록: 행사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 참여 이벤트: 행사 내 다양한 이벤트나 워크숍에 참여하여, 더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 소셜미디어 활용: 행사 중 경험을 사진으로 남기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여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보세요.
- 재방문 계획: 펜쇼와 같은 행사에 참여한 후, 다음 행사를 미리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 필기구 관리법 배우기: 전문가에게 필기구 관리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 커뮤니티 가입: 필기구 애호가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인벤타리오 문구페어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필기구와 문구에 대한 나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특별한 순간들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다음 행사도 손꼽아 기다리며, 계속해서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