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언제나 기대되는 순간이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더욱 특별하다. 최근 영월로 떠난 여름휴가에서는 날씨가 변덕스럽게 이틀간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주말의 맑은 날씨 덕분에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여행의 시작은 도착하자마자 점심과 함께 막걸리 한잔으로 시작했다.
독특한 숙소에서의 첫 시작
우리가 선택한 숙소 ‘마치무릉도원’은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이름이 무릉도원인 것 자체가 특이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었다. 숙소는 한옥 스타일로 복층 구조로 되어 있었고, 사장님께서 반대편 절반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숙소 앞에 위치한 계곡이 갑작스러운 공사로 인해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조금 아쉬웠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차로 픽업해주셔서 약 5~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계곡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경험
작은 계곡에 도착하니 송사리가 가득해 신기한 경험을 했다. 물이 매우 맑고 시원해 기분이 한층 더 상쾌해졌다.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안마를 해주기도 했는데, 고향의 시골집 분위기를 느끼며 마치 사촌들과 함께 노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계곡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바베큐가 빠질 수 없다. 바베큐를 구우면서도 마냥 맛있다고 먹었지만, 잘 익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탈이 나지 않아 신기하기만 했다.
불꽃놀이 같은 밤
저녁에는 다들 열심히 바베큐를 준비하며 더 많은 음식을 만들고자 불을 피웠다.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불을 붙였다. 이후 마시멜로우를 구워 스모어를 만들어 먹으며, 친구들과 함께 술도 더 즐겼다. 그러나 술이 부족해 근처로 사러 나가려 했는데, 숙소 입구에서 사장님과 그 일행분들에게 마주쳤다. 사장님께서 위험하니 4병을 주셨고, 너무 많은 양이라 일부는 이체해드리기도 했다. 이런 즉석 거래는 무릉도원에서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별빛 아래의 휴식
밤이 깊어지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별을 바라보며 잠시 잠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다음 날, 근처 중국집에서 짬뽕밥으로 해장하며 여행의 마무리를 했다. 사진을 돌아보니 여행이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전히 친구들과의 우정은 20살 같아 좋았다. 비록 다음 날은 몸이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