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의 여행 후 일상으로 돌아와 여러 가지 소소한 경험들을 나누고자 한다. 9월 초부터 시작된 작은 사건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이기도 하다. 새로운 경험과 함께 소소한 일상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살펴보자.
명절과 맛있는 간식
9월 3일, 부산 여행이 끝난 다음 날 출판사에서 명절 선물로 옵스 쿠키 세트를 받았다. 작년과 동일한 제품이었지만, 다양하게 포장된 쿠키들은 언제나 만족스러웠다. 부모님과 함께 나눠 먹다 보니 금방 사라져 아쉬웠다. 차기작 계약을 위한 준비가 필요했기에, 다시 글을 써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점심으로는 인생마라탕을 선택했다. 엄마와 함께 식사했는데, 내 돈으로 2단계 매운맛을 주문했더니 오히려 심심하게 느껴졌다. 혹시 매운맛에 대한 내 기준이 낮아진 것인지 고민이 되었다.
미용실의 변화
9월 6일, 머리를 자르고 싶어 미용실을 찾았다. 더위 때문에 묶고 있었지만, 집 근처의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했다. 웬디컷을 원했지만, 미용사에게서 층이 많이 내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원했던 길이감은 얻었지만, 층이 과하게 들어가서 약간 촌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귀 뒤로 넘기면 괜찮아 보였고, 다음에는 다른 미용실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택배가 도착했다. 크리스탈 라이트를 대신 시켜봤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샤인머스캣과 피치 맛이 있었지만 인공적인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결국, 내가 원했던 맛과는 거리가 멀어 다시 크리스탈 라이트로 돌아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라탕의 매력
9월 7일, 마라탕이 또 다시 땡겨서 탕화쿵푸에서 식사를 했다. 이전에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에는 더욱 맛있어져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추석의 가족 모임
9월 9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고, 올해부터는 차례를 건너뛰기로 했다. 그래서 큰아빠를 뵈러 태안에 다녀왔다. 동생이 운전해 주었고, 예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아 2시간 정도 걸렸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여 큰아빠, 큰엄마와 친척들을 만났고, 오랜만의 만남이어서 반가웠다.
노을 사진을 찍었는데, 물든 색이 예뻤다. 우리끼리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갔고, 태안의 짬뽕지존에서 짬뽕과 찹쌀 탕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동생이 시킨 수제비 짬뽕이 수제비만 있어 놀랐지만 맛있었다고 한다.
돌아와서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러 가기 전, 주유소에서 찐빵이라는 길냥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큰아빠가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셨고, 그 중에서 사람을 가장 잘 따르는 아이였다. 츄르를 주었더니 귀여운 모습에 모두가 즐거워했다.
친구와의 만남
9월 11일,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한 명과 단둘이 만났다. 구름이 많았던 날이었고, 정말 오랜만의 만남이라 반가웠다.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3시간 동안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경험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