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석을 맞이하여 충남 논산의 친정에서 차례를 지내기로 한 결정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번 명절을 맞아 순천에서 논산으로 이동하며 느낀 소중한 순간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가족과의 만남과 교통 상황,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이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길 바랍니다.
명절 준비와 가족의 정
추석 전날, 순천 웃장 시장에서 장을 보고 형님 부부의 양해를 구한 후, 우리는 논산으로 향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교통 정체가 우려되었지만 고속도로는 평일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친정에 도착했을 때, 큰아들 가족이 이미 차례상 준비를 마쳐 놓은 상태여서 우리는 편안하게 저녁 식사를 하며 가족 간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시골 저녁식사는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시간, 시골의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이 우리를 반겼습니다. 제철 새우로 만든 새우구이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고, 가족 모두가 함께 나누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차례상과 조상의 기림
2024년 추석 아침, 우리는 간소화된 차례상을 준비했습니다. 시골집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밤과 대추를 조상님께 바치며,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후 은진에 있는 산소로 성묘를 갔습니다. 논산 은진면 시묘리 선산에 계신 친정 조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모두 힘들어했었습니다. 벌초하신 분들의 수고로움을 새삼 느끼며, 조상님을 기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댁은 임실호국원에 부모님이 계시기에 비교적 쉽게 성묘를 하지만, 친정은 선산에 위치하여 조금 번거롭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상님께 인사를 드린 후, 저녁을 먹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름달과 가족의 소원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저녁, 충남 논산에서 바라본 보름달은 슈퍼문으로 크고 둥글게 떠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모여 보름달을 바라보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은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고,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보름달을 보며 사진을 찍는 동안, 우리는 소중한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이 모든 경험들은 고향의 따뜻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귀경길의 고생
저녁 8시 50분, 논산에서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커피가 간절해져 정안알밤휴게소에 들렸지만, 예상치 못한 정체로 인해 50분을 그곳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이러한 교통 체증은 정말 힘든 경험이었고, 예전 같으면 2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지만, 결국 5시간 40분이나 걸려 집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지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었고, 이번 추석의 기억은 귀경길의 고생을 제외하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고향의 의미와 전통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인 추석은 한가위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는 조상에 대한 기림과 가족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시간입니다. 2024년 추석을 맞이하여 형제자매들과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날씨도 좋아 슈퍼문 보름달을 감상하며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교통 체증의 악몽이 없었다면 더욱 완벽한 추석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고향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은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