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가족 10명과 함께한 다낭 자유여행의 모든 순간을 공유합니다. 대가족과의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준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출발부터 여행 2일 차까지의 일정을 통해 실제 경비와 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청주공항 출발과 항공편 경험
여행의 시작은 청주공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티웨이항공의 TW181편으로 저녁 9시에 출발했습니다. 청주공항은 인천공항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도착 시간을 조정하는 데 유의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3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미비로 현장에서 서류를 발급받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비행 중 좌석은 다소 좁았지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기내에서 생수를 구매해야 했고, 330ml 한 병에 약 4천 원이라는 가격에 놀랐습니다. 가족이 많다 보니 음료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이후 빈 페트병을 반입해 정수기에서 물을 채우는 방법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절약이지만 대가족 여행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이안 비치 호텔과 여행 첫날 일정
현지 시각으로 자정이 넘어 다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심사는 대기 줄이 길어 예상보다 한 시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미리 예약한 16인승 픽업 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픽업 비용은 예약금 1만 원에 현장 결제 15달러로, 총 10명이 함께 탑승했습니다. 대가족 여행에서는 그랩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숙소는 하이안 비치 호텔 & 스파를 선택했습니다. 4성급 호텔에서 슈페리어 트리플룸(싱글+퀸) 2박을 예약했으며, 조식까지 포함되어 235,742원이었습니다. 조카들이 있는 방은 엑스트라 베드를 하루 40만 동에 추가했습니다. 베트남에 새벽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식은 아침 7시에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은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차량 렌트와 환전 팁
다낭에서는 렌트카와 기사를 포함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12시간 기준으로 예약금 2만 원에 현장 결제 45달러로 진행했습니다. 일정이 변경될 때마다 기사님과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며 조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습니다. 비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대가족 여행에서는 렌트카가 효율적이라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환전은 미리 한국에서 달러로 준비하여 현지에서 동(VND)으로 교환했습니다. ‘SOAN HA’ 금은방에서 100달러당 약 2,450,000동으로 환전했으며,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하루 경비 단위로 봉투에 나눠 환전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일차 300달러, 2일차 400달러처럼 구분하여 준비하면 계산이 수월해집니다.
콩스파 마사지와 현지 가정식
여행의 첫 일정으로 콩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10명이 드라이·아로마·키즈 마사지 60분 코스를 예약했고, 총 비용은 약 315만 동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가족 여행에서는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점심은 현지 가정식으로 유명한 토이안에서 식사했습니다. 예약이 불가능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약 30분을 기다렸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두 테이블에 가득 주문했고, 총 151.6만 동을 지불했습니다. ‘다낭 보물창고’ 회원 인증으로 약 10% 할인을 받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시장 쇼핑과 야시장 탐방
다낭의 대표 전통시장인 한시장에서 크록스와 의류, 가방 등을 대량으로 구매했습니다. 크록스 15개만 해도 약 258만 동에 구매했습니다. 한시장은 사람도 많고 흥정 문화가 강하므로 시세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갔을 때는 아빠가 카페에서 대기하는 방식이 추천됩니다.
한시장 근처의 콩카페에서 코코넛 연유 커피를 즐기며 잠시 쉬었습니다. 음료 10잔에 약 42만 동을 지불한 후, 계획을 조정하여 선짜 야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야시장에서는 해산물과 맥주를 즐기며 약 193만 동을 사용했습니다. 위생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탈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행의 소감과 마무리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가족 여행에서는 유연한 일정 조정이 오히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픽업, 렌트카, 스파, 식사, 쇼핑 등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었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다낭 여행 3일차와 4일차의 기록은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대가족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이번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